솔직한 마음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았습니다. 저는 이 순간이 참 좋습니다. 사실 책상 앞에 앉기까지는 좀 힘듭니다. 일주일간 '아, 무얼 써야 하나' 내내 고민하거든요. 그리고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책상에 앉습니다. 무얼 써야 할지 모른 채 책상에 앉아서 맥북을 엽니다. 에어팟을 귀에 꽂고 사랑하는 음악을 틀고 맥북에 있는 메모장에 들어가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솔직한 마음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오늘 올릴 수 없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썼거든요. 오늘 광고 촬영을 했습니다. ‘이성혁’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의 아버지 '이태석' 이야기, 그리고 그의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주 짧은 모습이 나온다고 하는데 하루 종일 촬영을 했어요. 다음 주 금요일 어버이날에 공개된다고 해요.